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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이번 전구간 개통, 전남 나주 '불회사' 호랑비숲길, 2.6km 천년고찰과 300년 비자나무 명소!

by 청솔나무 2026.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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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나주시 다도면 덕룡산 자락에 자리한 불회사(佛會寺) 는 1,6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고찰입니다. 동진 태화 원년(366년)에 인도 승려 마라난타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며, 여러 차례의 중창을 거쳐 현재의 사찰 형태를 갖추었습니다. '불회사'라는 이름은 부처의 가르침이 끊이지 않는 회상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사찰 안에는 대웅전, 명부전, 삼성각, 나한전 등 주요 전각이 동백나무 숲을 배경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웅전에는 종이로 만든 비로자나불상(지불 형식) 이 봉안되어 있어 독특한 문화유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입구에는 약 300년 전 만들어진 석장승 한 쌍이 서 있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산책 코스와 이용 정보

출처:불회사 호랑비숲길 코스/온라인 커뮤니티.

  • 위치: 전라남도 나주시 다도면 다도로 1224-142
  • 전화번호: 061-337-3440 (불회사 종무소)
  • 운영 시간: 09:00 ~ 18:00 (연중무휴)
  • 입장 및 주차 요금: 무료
  • 산책 코스: 불회사 주차장 -> 석장승 -> 대웅전 -> 호랑비숲길 (약 2.6km, 1시간 소요)

길이 평탄하게 잘 정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다만 비자나무 열매나 낙엽이 쌓인 구간은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운동화 착용을 권장드립니다.

전설이 깃든 숲길, '호랑비숲길' 전 구간 개방

출처:불회사 비자나무숲. 불회사 전각 /나주시 공식블로그.

 

불회사에서 출발하는 호랑비숲길은 최근 전 구간이 개방되며 총 2.6km의 완만한 둘레길로 완성되었습니다. 이전에는 1.5km 구간만 개방되었으나, 추가로 1.1km가 연결되어 약 1시간 코스로 완주할 수 있는 산책길이 되었습니다. '호랑비숲길'이라는 이름은 전설 속에서 호랑이가 비자나무 숲 그늘 아래 쉬어갔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했습니다. 이름을 붙인 이는 불회사 주지 철인 스님으로, 길을 걷다 보면 마치 오래된 전설 속 공간을 지나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300~400년 된 비자나무 숲, 자연이 숨 쉬는 길

출처:불회사 은행나무 풍경/출처:나주시 공식블로그.불회사 호랑비숲길 코스/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이 숲길의 큰 특징은 수령 300~400년의 비자나무 숲입니다. 비자나무와 동백나무가 함께 자라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이 일대는 국가산림문화자산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숲길에서는 새소리와 바람이 어우러지는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습니다.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자연 그대로의 고요한 분위기가 이어져 산림 치유 공간으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산책 후 여운을 즐기는 공간

출처:불회사 입구 진여문. 불회사 석장승 /출처:나주시 공식블로그

산책을 마친 뒤에는 사찰 내 찻집에서 '비로다' 차 한 잔을 즐기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보는 것도 좋습니다. 조용한 산사와 향긋한 차 향이 어우러져 마음이 한결 평온해집니다.

조용한 휴식이 필요한 날, 호랑비숲길로

불회사의 호랑비숲길은 화려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천년 사찰의 고요함과 깊은 숲의 정취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도심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내려놓고 걷기 좋은 힐링 산책길로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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