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울릉공항'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 들어보셨나요? 바다 30m 아래부터 돌을 쌓아 올려 지반을 조성하고 활주로까지 만든다는 계획, 이 프로젝트가 얼마나 엄청난 난이도를 자랑하는지, 어떤 특별한 방식으로 지어지고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공항이 완공이 되면 서울에서 울릉도까지의 이동 시간이 7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어들어,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큰 변화가 찾아올 것이에요.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울릉공항, 바다 위에 어떻게 공항을 짓는 건지, 함께 알아 볼까요?
울릉공항, 왜 '초고난도 프로젝트'인가요?
울릉공항 활주로가 자리 잡을 위치는 그냥 바다가 아닙니다. 공항 활주로가 만들어질 해상의 평균 수심은 평균적으로 23m이며, 깊은 곳은 무려 31~32m까지 내려갑니다. 여기에 동해 한복판의 예측하기 어려운 강한 파랑과 기상 조건까지 더해지니, 설계 단계부터 시공 과정 전체가 극한의 난이도를 요구하는 상황입니다. 외국인 전문가들이 현장을 방문하면, “이런 곳에 어떻게 공항을 짓나?”라며 경악을 금치 못한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는 이미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는 초고난도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한 걸음씩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합니다.
"30미터가 넘는 바다 깊이에 공항 활주로를 만드는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려운 기술적 도전입니다."
울릉공항의 세계적 의미, 바다 아래부터 시작된 공사
울릉도 앞바다는 수심이 깊고, 태풍이 오면 방파제가 날아갈 정도로 거센 파도가 몰아칩니다. 이런 극한 환경에서 공항을 지으려면, 먼저 '육지'부터 새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이 말도 안 되는 과제를 현실로 만든 기업은 DL이앤씨입니다.
수심 30m 바다 위에 공항 활주로를 짓는 시공 방법(초거대 케이슨과 매립 방식)
- 해저 지반 다지기: DL이앤씨는 수심 30m에 달하는 해저면에 약 12m 높이로 60만톤의 단단한 사석(돌)을 투하하여 케이슨을 올릴 기초 지반을 만듭니다.
- 대형 케이슨 제작 및 설치: 육상이나 부유식 독(Dock)에서 제작된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 케이슨을 사석 지반 위에 정확하게 설치합니다. 이 케이슨 하나의 높이가 무려 28m로, 아파트 12~13층 높이이며, 무게는 최대 약 1만 6,400톤에 이릅니다. 케이슨은 바다 위에서 조립을 한후 정해진 위치에 정확히 가라앉혀야 하며, 이 거대한 구조물들을 오차 없이 배열하는 것이 핵심 기술입니다. 일부 케이슨은 파도의 에너지를 분산시키기 위해 곡선 형태(22.6m의 기록적인 파고)에도 안전하게 파도 저항 설계되었습니다.
- 케이슨 내부 매립: 설치된 케이슨 내부 공간은 흙이나 암석 등으로 단단하게 채워, 구조물이 안정화되어, 바닷물이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완벽하게 막게 됩니다.
- 상부 구조물 건설: 케이슨 내부 매립이 완료되면, 그 단단해진 기반 위에 공항 활주로, 유도로, 계류장 등 공항 시설물을 건설합니다. 바닷물 위에 거대한 인공 대지를 만드는 것 입니다.
DL이앤씨가 기적 같은 해결책을 들고 왔는데 60만톤이 넘는 돌을 바닷속에 한땀한땀 쌓아 지반을 조성하고 파도를 막을 거대한 방벽을 만들기 위해 10층 아파트 크기(최대 높이 28m, 폭 32m, 길이 38m, 무게 16,400톤)의 거대한 케이슨(콘크리트 구조물)을 30개나 바다에 정교하게 설치했다. 이 케이슨들은 바다 위에 띄워져 이동한 뒤, 정확하게 목표 지점에 가라앉아 바다 속 성벽이 된다. 이 성벽은 태풍이나 거센 파도가 몰아쳐도 활주로를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울릉도 인근 바다는 200년 만에 한 번 올 수 있는 23m 높이의 파도까지도 견디도록 설계됐다. 자연 조건을 극복하기 위한 최첨단 해상 건축 기술의 정수라고 할 수 있죠.
케이슨 운송 및 설치 조건: 자연과의 싸움
포항에서 제작된 거대한 케이슨을 울릉도까지 운반하고 정확한 위치에 앉히는 작업은 제한된 조건에서만 가능해요. 울릉도 앞바다의 파고가 1.5m 이하로 유지될 때만 이 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울릉도는 동해안에서도 파도가 거친 곳으로 유명해서 작업 가능한 날이 손에 꼽힐 정도로 적어서 공정 진행은 자연이 허락해야만 작업이 가능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세계의 해상공항과 비교해보니
구분 | 인본 간사이공항 | 울릉공항 |
---|---|---|
위치 | 인공섬 위 | 화산섬 인근 해상 (수심 ~30m) |
방식 | 얕은 바다 매립 | 초심해 케이슨+매립 |
난관/위험 | 침수·침식 등 자연재해 취약 | 더 깊음, 더 큰 파랑 압박 |
특징 | 태풍 시 활주로 침수 사례 | 곡선형 설계 등 극한 내구성 |
일본의 간사이 국제공항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상공항들이 있어요. 일본의 간사이 공항은 비교적 수심이 얕은 만에 인공섬을 조성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인공섬의 침하나 침식, 태풍 시 침수 등의 문제에 취약한 단점을 보였습니다. 울릉공항은 훨씬 깊은 수심에서 초대형 케이슨을 설치하고 매립하는 방식은 공정 자체가 훨씬 복잡하고 정밀해야 하며, 깊은 바다에서의 강한 파랑 압력을 견뎌야 한다는 점에서 기술적 난이도가 훨씬 높습니다. 처음부터 태풍 같은 극한 상황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이유 때문에 울릉공항 건설은 한국 최초의 섬 해상 공항,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초고난도 토목 공사로 평가받으며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울릉공항은 세계적으로도 가장 깊은 수심에서 진행되는 본격적인 해상 공항 건설 프로젝트로, 그 기술적 도전의 수준이 다릅니다."
자연과의 싸움
겨울철에는 파도가 너무 높아 쌓은 돌이 쓸려나가고, 여름에는 태풍이 찾아온다. 이 때문에 구조물을 빠르게 설치하고, 파도가 밀려올 때마다 다시 쌓아야 하는 반복 작업이 계속됐다. 현장에서는 특수 잭업바지(Jack-up barge) 장비는 35m 깊이까지도 작업이 가능해, 바다 위에서도 안전하게 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공간을 넓히기 위해 산을 깎다
활주로 공간이 부족하자, 옆에 있는 산을 깎아 나온 흙과 돌을 바다에 쏟아부어 공항 부지를 확장했다. 이처럼 울릉공항은 바다 위에 땅을 새로 만드는, 자연을 극복하는 프로젝트 입니다.
서울-울릉, 1시간 시대의 개막
- 획기적인 접근성 개선: 기존 배편으로는 몇 시간이 걸리던 이동 시간이 항공편으로 1시간 이내로 단축되어, 울릉도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입니다.
- 지역 경제 활성화: 관광객 유입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울릉도의 관광 산업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 응급 의료 접근성 향상: 긴급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육지 이송이 가능해져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개선됩니다.
- 영토 주권 강화: 지리적으로 중요한 위치인 울릉도에 안정적인 교통망이 구축되어 국가 안보 및 영토 관리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현재 울릉공항은 2028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이미 활주로 기반 공사는 완료됐다. 공항이 완공되면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비행기로 단 1시간 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배를 이용해야만 접근할 수 있고, 기상 상황에 따라 발이 묶이는 경우가 많은데, 공항이 생기면 육지와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울릉도는 관광이 활성화 될 뿐만 아니라, 응급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 물류 이동 원활, 울릉도 관광 등 다양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도전과 극복의 가치
지금까지 수심 30미터가 넘는 깊고 거친 바다 위에 지어지는 울릉공항 건설의 이야기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상상하기 어려운 극한 환경 속에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고 있는 우리 기술진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울릉공항이 무사히 완공이 되어 울릉도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를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동차 등록, 이제 모바일로! 9일부터, '자동차 365'로 통합한다는데? (4) | 2025.06.04 |
---|---|
시화호 조력발전소, 바닷물의 힘을 전기로 바꾸는!(세계 최대) (2) | 2025.06.02 |
인기 '푸꾸옥'여행, 베스트 명소는 어디일까? (5) | 2025.05.31 |
키위를 껍질째 먹는 습관이 저속노화?, 정희원 교수의 식단 비밀 (16) | 2025.05.30 |
인천공항 짐싸기 A to Z: 항공보안과 수하물 규정, 주차 할인까지? (6) | 2025.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