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산티아고 순례길로 불리는 ‘동서트레일’은 2026년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올해 가볼 만한 곳 52선'에 포함되며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장거리 숲길입니다. 충남 태안 안면도에서 경북 울진 망향정까지 한반도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849km 백패킹 트레일로, 2027년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조성 중인 길입니다.
한국판 산티아고, 동서트레일이란


동서트레일은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서 경북 울진군 망향정까지 국토를 가로지르는 총 849km 장거리 숲길입니다. 5개 시·도와 20여 개 시·군을 연결하며, 내륙을 동서 방향으로 처음 횡단하는 국내 최초 장거리 트레일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큽니다.
정규 코스 55구간과 지선 9구간을 포함해 총 64구간으로 설계돼 있으며, 구간별 평균 거리는 하루 걷기 코스로 소화할 수 있는 약 15km 내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산림청이 2023년부터 조성에 들어가 2025년 현재 17개 구간, 244km를 시범 운영 중이며, 2027년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가 주목한 2026년 여행지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즈는 '2026년 가볼 만한 곳 52선(52 Places to Go in 2026)' 기사에서 동서트레일을 45번째 여행지로 소개했습니다. 이 리스트는 매년 세계의 주목할 만한 여행지 52곳을 선정하는 콘텐츠로, 2026년에는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 역사 도시, 태국 방콕, 폴란드 바르샤바, 일본 오사카·오사카만과 같은 다양한 도시와 자연 여행지가 함께 이름을 올렸습니다.
뉴욕타임즈는 동서트레일을 "한국의 숨겨진 명소들을 연결하는 새로운 장거리 트레일"이라고 평가하며, 서울의 번잡함을 벗어나 이 길을 따라 걸으며 덜 알려진 한국의 자연과 문화를 만날 것을 추천했습니다. 국내 여행객에게도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자연, 생태, 문화 자원을 하나의 여정으로 엮어낸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백패킹 기반으로 설계된 장거리 숲길
동서트레일은 국내 최초로 '백패킹 기반 장거리 트레일'을 표방하며 설계된 것이 큰 특징입니다. 단순 당일치기 하이킹 코스가 아니라 배낭과 야영 장비를 갖추고 1박 이상 머무르며 걷는 여행 방식을 기본 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임의 야영은 허용되지 않으며, 코스 곳곳에 마련된 지정 대피소와 야영지에서만 숙박과 취사가 가능합니다. 각 구간의 시작과 끝에는 식당, 숙박,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베이스캠프 마을이 지정되어 있고, 대피소 예약과 코스 정보는 산림청 '숲나들e'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동서트레일 주요 하이라이트 구간
- 울진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 수령 500년이 넘는 금강송이 자생하는 숲으로, 우리나라 대표 소나무 숲 생태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구간입니다.
- 보은 법주사 일대: 국내 유일의 목조탑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법주사의 팔상전이 위치해 전통 사찰 건축미와 숲길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 안동 하회마을: 유교적 씨족 사회의 전통이 현재까지 이어지는 마을로, 전통 가옥과 문화 경관이 잘 보존되어 있는 세계유산 마을입니다.
- 봉화와 서천 한산: 봉화는 은어로, 서천 한산은 전통 모시 생산지로 알려져 있어 걷는 여정 속에서 지역 고유의 먹거리와 생활 문화를 체험하기 좋습니다.
- 울진 해안과 대게 축제: 동해 대게 축제로 유명한 울진 구간에서는 산길과 바다 풍경을 함께 즐기며 바다, 축제, 식도락 여행을 곁들일 수 있습니다.
동서트레일은 산과 숲만 걷는 길이 아니라, 유네스코 세계유산부터 전통 마을, 지역 축제까지 넓게 아우르는 문화 회랑 역할을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용 정보와 향후 개통 계획
동서트레일은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조성 중이며, 2025년 기준 일부 구간 244km가 시범 개통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정해진 구간에 한해 백패킹과 트레킹이 가능하며, 전체 849km 전 구간은 2027년 완전 개통을 목표로 준비되고 있습니다.
이용을 위해서는 '숲나들e'에서 코스 정보와 예약 가능 구간을 확인한 뒤, 지정 대피소, 야영지에 사전 예약을 하고 출발하는 방식입니다. 장거리 백패킹 특성상 1일 코스부터 며칠 단위 구간 종주, 나아가 수주에서 한 달 이상에 이르는 전 구간 도전까지 다양한 형태의 걷기 여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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