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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오스트리아 비엔나 러닝 코스 – 링슈트라세, 그린 프라터, 다뉴브 운하까지

by 청솔나무 2025.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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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비엔나는 '클래식 음악의 도시'라고 생각되지만, 도심 속 자연과 역사적 건축물 사이들를 달릴 수 있는 ‘러닝 성지’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비엔나의 대표 러닝 코스는 링슈트라세(Ringstraße), 그린 프라터(Green Prater), 다뉴브 운하(Danube Canal), 이 세 장소들은 궁전과 유서 깊은 건물들을 지나가며 각도시의 숨결들을 경험할수 있는 매력적인 러닝 코스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출처: 달리면서 만나는 비엔나”…비엔나관광청 추천 러닝 코스 TOP 3 - 전자신문

궁전 옆을 달린다는,  '링슈트라세' 

출처: 궁전 옆을 달린다고?… '러닝 성지'로 떠오른 뜻밖의 도시 위키트리

비엔나 중심부를 두르는 링슈트라세는 과거의 도시를 둘러싼 성벽이 있던 자리에 조성된 약 5~6km의 순환 도로입니다. 길을 따라 달리면, 신고전주의와 네오고딕, 네오르네상스 등 다양한 건축 양식의 대표적인 비엔나 명소들이 펼쳐진다. 러닝을 하면서 마주하는 건물들만 해도 시청(Rathaus), 오페라하우스, 국회의사당, 호프부르크 궁전 등, 건축물 사이를 조깅하는 것은 시간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든다. 호프부르크 궁전 앞의 헬덴플라츠(Heldenplatz) 구간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웅장하며, 이지역은 보행자와 자전거 전용도로가 분리되어 있어 달리기 하기에 적합하고, 이른 아침에는 관광객들이 많지 않아서 달리기 하기에 좋습니다.

 

슈베덴플라츠(Schwedenplatz) 근처에서 출발해 링슈트라세를 따라 뛰다 보면, 다뉴브 운하를 뒤로 점점 도시로 들어가게 되면서 박물관들과 공원, 극장, 대학 등이 보여집니다. 링슈트라세는 평지라서 초보자가 달리기 좋으며, 아침 일찍이나 오후 늦게 달리는 것을 좋아요. 러닝 중간에 공원(부르크가르텐, 슈타트파크)에 잠시 쉬어가거나, 분수대에서 사진도 찍으며 휴식할 수 있어요. 러닝을 마치고 나면, 카페에서 에너지를 보충하는 것도 즐거움이 되요.

비엔나의 심장을 달리는, 링슈트라세 코스

비엔나 러닝의 시작점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바로 링슈트라세(Ringstraße)입니다. 비엔나의 심장부를 커다란 원형으로 감싸고 있는 이 순환도로는 그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야외 박물관이에요. 

위치와 특징

  • 도심형 코스: 비엔나의 가장 중심부는 도시의 활기와 역사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요.
  • 접근성 용이: 어느 곳에 숙소를 잡든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짧은 시간 내에 비엔나를 둘러보고 싶은 여행자에게 최적입니다.
  • 부담 없는 길이: 약 5.3km의 길이로 러닝 초보자분들도 완주하기에 무리가 없으며, 천천히 뛰거나 걸으며 관광하기에도 좋아요. 약 30분에서 40분 정도면 한 바퀴를 충분히 돌 수 있습니다.
  • 잘 정돈된 길: 넓고 평탄한 보행자 도로와 자전거 도로가 잘 구분되어 있어 안전하고 쾌적하게 러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링슈트라세를 달리는 것은 단순히 운동을 하는 것을 넘어, 비엔나의 역사와 문화를 온몸으로 체험하는 특별한 방법입니다." 

도심 속 숲길을 달리는,  '그린 프라터' 

출처: 궁전 옆을 달린다고?… '러닝 성지'로 떠오른 뜻밖의 도시 ❘ 위키트리

인기가 많은 그린 프라터(Green Prater) 약 4.5km 길이의 직선 코스로, 양 옆이 울창한 숲이 있어 도심 한복판이지만 양쪽으로 늘어선 수천 그루의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주어 도시가 아닌 듯한, 이곳은 러너, 인라인 스케이터, 자전거 타는 사람, 산책하는 곳으로, 약 600만㎡에 달하는 넓은 면적의 울창한 숲과 잔디밭, 호수들이 멋있어요. 이곳은 비엔나 시민들에게도 가장 인기 있는 러닝 코스 중 하나라서, 언제 가도 러너들을 볼 수 있는 이 코스는 또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위치 및 특징 

특징 설명
하우프탈레 (Hauptallee) 4.5km 길이의 밤나무 가로수길, 평탄하고 직선 코스로 장거리 러닝에 최적
다양한 숲길 하우프탈레 외에도 공원 곳곳에 작은 오솔길과 숲길이 많아 지루할 틈 없이 다양한 코스 탐색 가능
풍부한 자연 새소리, 맑은 공기, 푸른 잔디밭, 울창한 나무 등 자연 속에서 힐링 러닝 가능
안전성 차량 통행이 제한되어 있어 비교적 안전하게 러닝 가능

도시의 젊은 에너지,  '다뉴브 운하' 

출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에서 '비엔나 와인'과 함께 로맨틱 피크닉 중앙일보방문

마지막으로 다뉴브 운하(Danube Canal)는 외곽에 위치해 있지만, 도시의 중심을 따라 약 17km를 흐르며, 러닝, 자전거, 산책 모두에게 인기가 있는 길로 현대적인 도시 분위기와 예술적 감성이 있는 유니크한 코스였어요.

대표 명소로는 슈베덴프라츠(Schwedenplatz)부터 보트하우스(Boat House), 그리고 줄츠텔레(Schützenhaus)까지 약 6km 구간으로, 보트하우스에서는 강 위에 떠 있는 테라스에서 맥주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있었고, 줄츠텔레은 자전거와 보행자, 러너가 함께 길이 넓고 경치가 아름다워 중간에 멈춰 강변 카페나 공원에서 쉬기도 합니다. 운하를 따라 설치된 그래피티 아트 젊은 예술가들이 음악이나 퍼포먼스를 하는 장면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야외 갤러리를 연상케 하는,  벽면을 가득 채운 그래피티 예술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위치 및 특징 

  • 개방감과 시티뷰: 강변을 따라 달리다 보면 탁 트인 시야와 비엔나 시내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강 건너로 보이는 도시 풍경이 인상적이에요.
  • 힙스터 감성: 운하 주변에는 카페, 바, 레스토랑은 러닝 전후로 활기찬 분위기가 좋습니다.
  • 다양한 시작점과 길이: 슈베덴프라츠(Schwedenplatz), 프라터슈테른(Praterstern), 혹은 잘츠토어브뤼케(Salztorbrücke)등 원하는 지점에서 자유롭게 시작하고 원하는 만큼 달릴 수 있어요.
  • 예술적인 영감: 그래피티 아트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 지루할 틈 없습니다. 

"다뉴브 운하를 달리는 것은 비엔나의 예술적인 면모와 도시의 에너지를 동시에 흡수하는 경험이에요." 

비엔나에서 러닝하기 좋은 시즌은?

비엔나에서 러닝을 하기 좋은 시기는  5월과 9월이며, 기온이 15~22도 사이로 쾌적하고 습도가 낮아 장거리 러닝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여름(7~8월)도 러닝이 가능하다 지만 (아침이나 저녁)을, 겨울에는 영하의 날씨이지만 링슈트라세, 프라터 등은 러닝 코스가 잘 정비되어 있어 방한복을 갖추면 러닝이 가능하답니다. 

 

클래식보다 매혹적인 러닝의 도시

비엔나를 여행지로만 생각했다면, 러닝화 한 켤레를 더 챙겨보세요. 이 도시는 고풍스러운 건물과 역사 속, 도심과 자연, 강변까지 다양한 코스를 통해서 러너의 눈으로 보이는 비엔나는 하나의 예술작품이었습니다.

여유로운 일정이라면 세 곳의 러닝 코스에서, 잊을수 없는 경험을 해보길 권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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