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안에서도 외국에 온듯한, 이국적인 감성을 만끽할수 있는 여행지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멀리 떠나지 않아도 해외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국내 여행지들을 소개해 드릴려고 해요. 그럼 어느 지역에 있는 곳인지, 자세하게 알려 드릴게요.
국내에서 만나는 특별한 풍경, 어떤 곳들이 있을까요?
경기도 안성 '팜랜드' (유럽의 푸른 초원)
- 위치: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웅교리
- 전화번호: 031-8053-7979
- 영업시간: 오후 6:00에 영업 종료
- 입장료: 성인 기준 15,000원(계절별 체험 프로그램 따라 변동)
- 주차: 대형 무료 주차장 완비
- 추천 방문 시기: 5월~6월, 9월~10월, 봄에는 유채꽃, 여름엔 초록 초원이, 가을에는 핑크뮬리, 겨울엔 설경.
경기 안성 팜랜드에 도착을 해서 입구에서 표를 구입하고 들어가면 넓은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요. 끝없이 펼쳐진 드넓은 초록 초원과 파란 하늘에 마음이 탁 트이는 기분이었습니다. 푸른 초원 위에는 소, 양, 말 등 자유롭게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이 유럽의 한적한 목장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아서 동물 먹이주기, 트랙터 마차 타기, 승마 등 체험을 할 수 있어요.
충북 충주호 '악어섬' (한국의 하롱베이)
- 위치: 충북 충주시 살미면 신당리 산 4-6 (월악산국립공원 내)
- 입장료: 무료
- 주차: 악어봉 탐방로 입구에 무료 주차장 이용 가능
- 추천 방문 시기: 봄과 가을, 날씨가 맑은 날에 방문하면 호수와 섬, 하늘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어요.
- 주요 특징: 2024년 9월 11일 새롭게 개방된 0.9km 길이의 탐방로와 정상의 전망대로 왕복 1:30분 정도, 등산 초보자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습니다.
충북 충주호에는 악어들이 떼 지어 다니는 듯한 모습을 닮은 섬들이 있다고 해서 '악어섬'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정상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악어섬의 모습, 호수 위로 길게 이어지는 산 능선이 여러 마리의 악어가 모여 있는 듯이 보여 집니다. 등산로는 상수리, 활엽수, 소나무 숲길이 이어져 걷는 내내 숲향과 자연의 소리, 등산을 마치고 ‘게으른 악어’ 카페에서 호수를 바라보며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았습니다.
"충주호 악어섬은 안개가 살짝 낀 날 방문하면 신비로움이 더해져, 마치 베트남 하롱베이의 축소판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충남 태안 '신두리해안사구' (사막과 바다)
- 위치: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해변길 201-122(신두리 사구센터)
- 입장료: 무료
- 운영시간: 매일, 하절기 09:00~18:00, 동절기 09:00~17:00, 월요일은 휴무
- 주차: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사구 입구까지는 도보 5분)
- 추천 방문 시기: 봄 또는 늦가을
- 주요 특징: 국내 최대 해안사구, 사막 지형,
- 지정 종목: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보존 가치 높은 지역
신두리해안사구에 처음 발을 디디는 순간, 모래사막 한가운데 서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뒤로 돌아보면 바로 바다가 보이죠.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자연 그대로의 신비로움이 살아 있고, 모래언덕 사이로 초록빛 식물들이 자라나 있어요. 탐방로를 따라 걷다 보면 바람에 흔들리는 모래와 에메랄드빛 바다가 마치 외국의 이색 사막에 온 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충남 태안 '안면암' (물위에 떠 있는 신비로운 사찰)
- 위치: 충남 태안군 안면읍 정당리 178-7
- 전화번호: 041-673-2333
- 입장료: 무료
- 주차: 사찰 전용 주차장 이용 가능
- 추천 방문 시기: 일출·일몰 시간, 봄 벚꽃 시즌, 썰물 시간
- 주요 특징: 해상에 떠 있는 듯한 사찰
안면암은 1998년 창건된 현대식 사찰로, 바다와 사찰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과 신비로운 해상 구조물이 특징입니다. 만조 때 물이 차오르면 본당과 떨어진 7층 부상탑까지 연결된 부교가 바다 한가운데 사찰이 떠 있는 듯한 모습이죠. 3층 높이의 대웅전이 바다를 향해 있고, 2층 법당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바다와 부상탑, 여우섬, 사찰 내부와 외부 어디서든 탁 트인 천수만과 주변 섬(여우섬, 조구널섬)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충남 태안 '민어도' (조개껍질로 만들어진 해변)
- 위치: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방갈이 10-2 (민어도 선착장), 태안 시내에서 약 24km
- 입장료: 무료
- 주차: 도황리 방조제 근처 주차 가능
- 추천 방문 시기: 여름철 맑은 날
- 주요 특징: 모래가 아니라 조개껍질과 자갈 백사장, 맑고 투명한 바닷물, 동남아 휴양지 같은 이국적 분위기.(해수욕장 시설 없음)
- 편의시설 부족: 해변과 선착장 주변에는 화장실, 샤워장, 매점 등 편의시설이 전혀 없습니다. 방문 전 미리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하고, 쓰레기나 음식물은 꼭 챙겨가야 합니다.
- 낚시와 차박: 바다낚시 명소로도 유명, 선착장 주변에서 차박이나 캠핑. 화장실이 없어 불편할 수 있습니다.
흰 모래가 아니라 하얀 조개껍질이 부서져 쌓인 백사장으로, 발에 닿는 감촉이 부드럽고, 햇빛에 반짝입니다. 바닷물은 유난히 맑고 투명해서 발 아래가 훤히 보이고, 마치 동남아의 작은 한적한 섬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바다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충남 보령 충청수영성 (서해와 누각의 아름다움)
- 위치: 충남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 931번지
- 입장료: 무료
- 주차: 공영 주차장 이용 가능
- 추천 방문 시기: 석양 무렵
- 주요 특징: 바다 위 정자, 고요한 성곽
- 드라마 촬영지: '동백꽃 필 무렵' 등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장소 입니다.
충청수영성은 서해와 오천항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으로, 영보정에서 앉아 바라보는 바다는 조선 시대 시인들이 왜 이곳을 최고의 정자로 꼽았는지 이해가 될 만큼 아름다웠어요. 역사적인 건축물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마치 중국의 어느 해안의 요새나 일본의 성곽처럼 느껴집니다.
충남 논산 온빛자연휴양림: 초록빛 동화 같은 숲
- 위치: 충남 논산시 벌곡면 한삼천리 309
- 입장료: 무료 (숙박 별도)
- 주차: 넓은 주차장 무료
- 추천 방문 시기: 가을(10월~11월 초) 메타세쿼이아 숲길과 호수. 봄에는 신록이 푸르고, 여름에는 짙은 녹음, 겨울에는 설경 일출 후 1시간, 일몰 전 1시간이 가장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시간입니다.
- 주요 특징: 숲속 산책로, 자연친화적 휴양림
- 편의시설: 화장실은 입구쪽에만 있습니다.
- 숲속 놀이터: 아이들을 위한 미끄럼틀과 공룡 조형물 등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좋습니다.
- 드라마 촬영지: ‘그해 우리는’,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등 드라마와 넷플릭스 촬영지로 유명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온빛자연휴양림은 사계절 내내 초록빛이며, 메타세쿼이아 숲길의 짙은 초록 숲길을 걷다 보면 호수에 비치는 숲과 하늘이 그림처럼 보이며, 호숫가의 작은 집은 인기 포토존입니다. 곳곳에는 쉼터가 마련되어 있고, 이국적인 정원과 목조건물은 북유럽의 숲속 휴양지를 연상케 합니다.
강원 평창 '실버벨교회' (뉴질랜드 언덕 위의 그림 같은 교회)
- 위치: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차항리 28-3
- 입장료: 무료
- 주차: 인근 도로변 주차 가능
- 추천 방문 시기: 겨울 폭설이 내린 직후 언덕과 교회가 가장 이국적이고 동화 같음.
- 주요 특징: 들판 한가운데 교회, 청량한 하늘
- 동물농장: 교회 아래에는 알파카, 양, 당나귀 등 동물들을 볼 수 있는 작은 동물농장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습니다.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실버벨교회에 도착하면 먼저 언덕 아래 동물농장에서 동물들, 철길을 따라서 언덕을 오르면 푸른 언덕 위에 홀로 서 있는 작은 교회의 모습이 보입니다. 베이지색 돌로 지어진 교회와 넓은 목초지의 풍경은 이국적이며, 뉴질랜드의 어느 시골 마을에 와있는 듯한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교회 옆의 벤치에 앉아 있으면 시간 가는 줄을 모릅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화목난로의 온기와 스테인드글라스의 빛, 종교와 관계없이 편안하게 쉬어가기에 좋은 곳이에요.
강원 정선 '민둥산' (한국의 푸른 초원)
- 위치: 강원 정선군 남면 무릉리 산 87 (정선 시외버스터미널과 가까워 대중교통)
- 전화번호: 1544-9053
- 입장료: 무료
- 주차: 등산로 입구 공용주차장 이용
- 추천 방문 시기: 여름 초록 들판 시즌
- 주요 특징: 넓은 초원, 부드러운 능선, 돌리네 지형, 은빛 억새
- 코스: 능전마을에서 출발하는 억새밭 코스가 인기, 억새밭 코스는 약 1시간 20분 정도 소요, 증사초등학교에서 시작하는 완만한 코스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강원 정선 민둥산은 석회암 지대 특유의 '돌리네'(움푹 꺼진 원형 분지) 지형이 있습니다. 민둥산 정상에 오르면 끝없이 펼쳐진 초원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돌리네 지형의 원형 분지가 신비로웠습니다. 등산로가 완만해서 가족이 함께 오르기도 괜찮았으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스위스에 와 있는 듯 했습니다.
강원 영월 '요선암돌개구멍' (자연이 만든 신비로운 암석)
- 위치: 강원 영월군 무릉도원면 무릉리 1423(주천강에 있는 바위)
- 입장료: 무료
- 주차: 1번 위치에 주차 후 도보로 5분 정도 이동하면 돌개구멍 바위에 도착합니다.
- 추천 방문 시기: 가장 유명한 시기는 10~11월의 가을
- 주요 특징: 돌개구멍은 유수의 영향을 받아 암석 표면이 마모되어 형성된 원형 구멍을 말합니다.
- 지정: 2013년 4월 11일 천연기념물로 지정
강원도 영월의 요선암돌개구멍에 가면, 바위 위에 동그랗게 파인 크고 작은 구멍들이 줄지어 있는 모습들은 자연이 오랜 세월 만들어낸 독특한 암석 지형은, 신비로움이 느껴졌습니다. 물놀이 겸 짧은 산책 코스로도 좋으며, 강변을 따라 산책하며 암석과 물, 숲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자연의 위대함이 느껴 집니다.
제주 '엉알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숨은 비경)
- 위치: 제주시 한경면 노을해안로 1014(협재 해수욕장에서 차로 17분)
- 입장료: 무료
- 주차: 대포항 주차장 이용 가능
- 추천 방문 시기: 겨울철 파도 높은 날
- 주요 특징: 현무암 해안절벽, 세계지질공원
-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엉알해안은 제주 화산섬의 형성과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질 명소로, 현무암 해안 절벽과 다양한 해식동굴, 용암이 바다로 흘러내리며 만들어진 독특한 지형 입니다.
제주 엉알해안은 거친 파도가 부딪히는 검은 현무암 절벽의 육중한 자연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이 해안은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야생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가 있어 바다와 절벽, 파도를 가까이에서 감상하며 걷기에 좋습니다. 길이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이유가 이해됩니다.
이국적인 국내 여행지를 찾는다면
해외를 나가지 않고도 이렇게 다양한 자연의 매력과 이국적인 풍경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들이 우리나라에도 있습니다. 각각의 장소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 여행의 목적이나 기분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어요. 해외 감성이 물씬 풍기는 국내 여행지로 올여름 색다른 여행을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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