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에는 국내에서도 매우 독특한 지질 명소는 천곡황금박쥐동굴입니다. 일반적으로 동굴은 깊은 산속이나 외곽 지역에 위치한 경우가 많지만, 이곳은 아파트 단지와 주택가가 자리한 도심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도심 한가운데 보존된 천연 석회암 동굴은 이곳이 유일한 사례로 알려져 있습니다.
관람 정보


- 운영시간 : 오전 8시 30분 ~ 오후 7시 30분(7월~8월에는 운영 시간이 일부 변경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확인)
- 입장 마감 : 오후 7시
- 관람 요금: 성인 5,000원, 학생·군인 3,000원, 어린이 2,000원, 만 65세 이상 2,000원
- 대중교통: 동해시종합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 (돌리네탐방로 정류장 이용 151번,152번, 153번, 111번 ), (북평여고 정류장 이용 161번, 142번, 102번) 정류장 하차 후 도보 이동이 가능해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은 편입니다.
- 주차 정보: 소형차 당일 주차 : 1,000원, 24시간 초과 시 : 3,000원
1991년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시작된 발견


천곡황금박쥐동굴은 1991년 아파트 건설 공사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었습니다. 굴착 장비가 지하의 빈 공간에 닿으면서 예상치 못한 동굴이 모습을 드러냈고, 이후 공사는 중단되었습니다. 발견 사실이 알려지자 지질학계의 조사가 진행되었으며,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후 약 5년에 걸친 정비와 안전시설 설치 과정을 거쳐 1996년 일반인에게 개방되었습니다. 만약 당시 공사 과정에서 발견되지 않았다면 수억 년 동안 형성된 이 지하 세계는 지금도 땅속에 묻혀 있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4억~5억 년의 세월이 만든 천연 지질 유산


- 천장에서 아래로 자라는 종유석
- 바닥에서 위로 성장하는 석순
- 종유석과 석순이 연결된 석주
- 석회암이 용해되며 만들어진 다양한 동굴 지형
천곡황금박쥐동굴은 약 4억~5억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회암 동굴입니다. 전체 길이는 1,510m에 달하며, 이 가운데 약 810m 구간이 관광객들에게 공개되고 있습니다. 나머지 700m 구간은 자연 생태계 보존을 위해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동굴 내부에는 오랜 세월 동안 석회 성분이 쌓여 형성된 다양한 지형을 볼 수 있습니다. 수억 년의 시간 동안 조금씩 형성된 자연 조형물들은 동굴의 학술적 가치와 경관적 매력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 최대 규모의 용식구 관찰
천곡황금박쥐동굴의 대표적인 볼거리 가운데 하나는 용식구입니다. 용식구는 석회암층이 오랜 기간 물에 녹으면서 형성된 지형으로, 동굴 천장에 도랑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곳에 형성된 용식구는 국내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으며, 관람 구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동굴 관광지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 지질 구조이기 때문에 지질학적 연구 가치도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황금박쥐가 살아가는 보호 구역
천곡황금박쥐동굴이라는 이름은 실제 서식 중인 황금박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비공개 구역인 700m 구간에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황금박쥐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생태계 보호를 위해 해당 구간은 일반인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고 있으며, 동굴 운영 또한 자연 보존을 최우선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관람객은 직접 황금박쥐를 볼 수는 없지만, 멸종위기종의 서식 환경을 보호하면서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사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연학습체험공원까지 함께 둘러보기
- 길이 785m의 돌리네 탐방로
- 100여 종의 야생화가 조성된 야생화 체험공원
- 자연 생태 및 지질 학습 공간
동굴 관람 후에는 주변에 조성된 자연학습체험공원도 함께 둘러볼 수 있습니다. 공원에는 다양한 자연 학습 시설과 산책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과 학생들의 현장 체험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동굴 탐방과 야외 산책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반나절 일정으로 방문하기에 적합한 코스입니다.
마무리
천곡황금박쥐동굴은 단순한 관광 동굴이 아닙니다. 4억~5억 년에 걸쳐 형성된 지질 유산이 도심 한가운데 원형에 가깝게 보존된 매우 특별한 공간입니다. 1991년 아파트 공사 중 우연히 발견된 이후 현재까지 보존과 관람이 조화를 이루며 운영되고 있으며, 종유석과 석순, 국내 최대 규모의 용식구, 멸종위기 황금박쥐 서식지라는 독특한 특징을 갖추고 있습니다. 도심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수억 년의 시간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장소로, 동해 여행 중 자연과 지질의 신비를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의미 있는 탐방지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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